뉴로피드백의 역사

뉴로피드백은 1960년대 미국 NASA에서 비행사들이 Monomethyl Hydrazine이라는 로켓 연료에 노출된 뒤 경련성 증상을 일으키는 빈도가 많이 보고되자 그 당시 유명한 뇌 생리학자인 Barry Sterman 교수에게 의뢰하여 치료할 수 있는 방법 개발을 부탁, Sterman이 고양이를 이용하여 뉴로피드백의 원리를 이용하여 연구한 결과 고양이의 경련성 증상이 현저하게 줄었으며 이를 사람에게 적용하여 임상적으로도 간질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뒤 Joel Lubar 교수 등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에도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으며, 그 뒤 10여년 전 Sigfrid Othmer에 의해서 개인용 컴퓨터로도 훈련이 가능한 모델이 개발되어 지금까지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우울증, 뇌 외상 후유증, 중독 증상, 인지 기능 향상, 통증 완화, 공포/불안 장애 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그 연구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체 내의 자연적인 뉴로피드백 : 전정 기관(Vestibular System)

뉴로피드백 현상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자연적 생활학적인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배우는 학습 과정을 생각해보죠. 겨울에 자전거를 타는 기술을 습득한 경우, 봄에 타더라도 새로운 연습 과정 없이 다시 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대답은 Natural Neurofeedback에 있습니다. 사람의 인체 내부에 자연적인 뉴로피드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내이(Inner ear)안의 전정 기관(vestibular apparatus)이 뉴로피드백의 역할을 합니다.

전정 기관은 모든 방향으로의 운동을 탐지하는 fluid inner tiny semicircular canals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때의 정보는 청각신경회로를 따라 즉각적으로 보내져, 두뇌에서 데이터를 통합/처리하여 자전거를 쓰러지지 않고 균형 있게 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힉습되는 경우에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식상태로 생각되기 전에 자동적으로 신체의 근육을 조절하여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원리는 두뇌의 학습원리에 바탕을 둔 것이며, 이런 학습은 인간두뇌에도 내적인 뉴로피드백 장치가 존재합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뉴로피드백의 구성

환자의 두뇌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훈련하고자 하는 부위가 결정되면 그 부위에 전극을 부착합니다 전극을 통하여 환자의 상태가 치료자의 컴퓨터 화면에 뇌파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는 두 가지 형태의 훈련을 받게 되는데, 눈을 뜨고 하는 베타 훈련 때는 환자의 컴퓨터 화면에 게임 형식의 프로그램이 나타나며 환자의 두뇌의 상태에 따라 즉 뇌파의 상태에 따라 게임이 진행됩니다 환자의 두뇌가 치료 목표로 하는 뇌파를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에 따라 피이드백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 때는 시각 및 청각적 피이드백 모두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하는 알파-세타 (뇌의 깊은 부위 즉, 무의식 영역의 훈련) 때는 시각적인 피이드백은 주어지지 않고 청각적인 피이드백만 주어지게 됩니다 치료자는 환자가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면서 피이드백을 잘 얻을 수 있도록 목표치를 선정해 주고 목표 범위를 조절하여 궁극적으로 치료 목표가 되는 최적의 뇌기능 상태를 얻기 위한 가이드 및 코치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뇌파 훈련은 반복해서 하게 되면 오랜 기간 저장되는 뇌의 기전에 의해서 (long term potentiation) 저장되어 자동적으로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