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마디마디가 아프고 쑤신 산후풍이 범주에 들어갑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몸에 있는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치료를 통하여 감량과 원기 회복의 동시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산후조리 기간 *
산수조리 기간은 흔히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까지라고 생각하지만 원래의 산욕기는 출산 후 6주에서 8주간을 말합니다.

<힘든 출산 과정을 겪으면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라 안정이 필요한 시기>

정상분만일 경우에는 걸어서 화장실이나 세면장에 갈 수 있지만 다량의 출혈로 빈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남편이나 보호자와 함께 가야합니다. 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먼저 소화기관이 빨리 회복되어야 하므로 제왕절개한 산모는 상처 부위가 아프더라도 걸어서 방귀가 빨리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커졌던 자궁이 후굴될 수 있으므로 너무 누워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모유를 먹일 산모라면 젖이 잘 나오도록 유방 마사지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몸이 가벼워지지만 힘든 일은 피해야 할 시기>

피곤할 때는 누워서 편히 쉰다. 두꺼운 이불보다는 얇은 이불 여러 장 준비해서 더우면 한 장씩 벗겨내면서 체온을 조절 이것이 전체적인 산후조리를 좌우합니다. 가사일은 가족이나 산후조리를 해주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힘든 일은 금물이지만 이부자리 위에서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정도의 운동이나 아기의 옷을 갈아입히는 정도의 가벼운 움직임은 산후회복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간단한 집안일이나 육아를 시작해도 되는 시기>

체온 조절을 위해 이불은 여전히 얇은 것 여러 장을 준비해 덮습니다. 아기 기저귀 갈기나 목욕시키기, 옷 입히기, 간단한 청소, 취사 등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육아와 집안 일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한밤중의 수유와 아기 시중으로 피로한 상태이므로 한두 시간 정도의 낮잠이 필요합니다.

<육아와 가사 생활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새 생활을 혼자서 꾸려나가야 할 시기>

외출도 할 수 있으나 너무 먼 곳이나 장시간의 외출은 피한다. 몸에 이상이 없다면 이때부터 이부자리를 걷어내고 임신 전의 생활로 돌아가도 좋습니다. 목욕은 아직 오로가 끝나지 않았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할 경우에는 탕에는 들어가지 말고 따뜻한 물로 샤워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산 후 한 달째 되는 기간이므로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병원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몸이 거의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

일상적인 육아나 가사 모두를 처리할 수 있고, 몸의 회복이 순조롭다면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후 성생활을 해도 좋습니다. 성생활이 시작된 후부터는 탕에 들어가 고대했던 목욕을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계속 오로가 보인다면 성생활을 피해야 합니다.

<출산 후 겪었던 몸의 변화로부터 해방되는 시기>

일하는 여성은 직장으로 복귀해도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간단한 스포츠나 여행도 할 수 있으나 아직은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 시기이므로 무리한 스포츠나 긴 여행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