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美)의 가치란 인간의 사회 속에서 그 논의 자체가 아름다운 미(美)라 할 정도로 오랜 세월 동안 이어 왔다. 중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역사에는 수많은 영웅호걸들과 현자, 훌륭한 정치가, 학자들이 등장하지만 여인들도 상당히 등장하고 있다.
역사 속에 나오는 여인들은 우선은 미모가 출중할 뿐만 아니라 남자도 가지지 못하는 큰 기개를 가진 여인들도 있다.
또한 나라의 최고 통치권자가 그 여인의 미모에 반해 정치를 올바르게 하지 못해 나라가 망한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나라{國}를 기울일{傾} 만한 여색{色}이라는 뜻에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 한다.
여기서는 중국 역사에 한하여 중국 역사 속의 4대 미녀, 그 여인들의 살아온 과정, 그 역사적 의미 등을 나열해보고자 한다.

▣ 4대 미인을 나타내는 용어인 침어, 낙안, 폐월, 수화의 표현

물고기는 물속으로 가라앉고(沈魚),
기러기는 땅밑으로 떨어지며(落雁)
달은 구름뒤로 얼굴을 가리고(閉月),
꽃은 스스로 부끄러워 하노라(羞花)

(1) 몸매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보편적인 관념 이지만 인종이나 지위, 또는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느끼는 매력에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성의 외모를 보고 매력을 느끼는 원리가 아직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인간에게는 상대방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본능적 기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신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보편적 기준을 찾으려는 과학적 노력이 계속되어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일시적 흥밋거리 정도로 치부되어 왔다. 하지만 이상적 몸매에 대한 기준은 확고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싱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시대에 따라 아름다운 몸매의 치수는 계속 변하 지만 그 비율은 늘 일정하다.

즉, 체중에 관계없이 허리와 히프의 비율이 0.7일 때 가장 몸매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 하자면 미스 월드의 36-35-36의 환상적 사이즈나 이승희의 앙증맞은 33-23-33, 깡마른 모델 트위기나 루벤스의 여인들이 사실은 모두 허리가 히프의 70%에 해당하는 사이즈라는 의미이다.
또 국적과 연령이 다른 남성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결과, 단연 평균체중에 0.7의 비율을 가진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아름다움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 분야는 극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다른 신체 부위의 보편적 미의 기준을 규정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이것은 '매력'이라는 것이 확실한 화학방정식 같은 것이 아니라 아마도 복잡한 사회현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2) 가슴 (좀 야해서...)

현대인의 기준에서 볼 때 아름다운 가슴은 우선 적당히 풍만하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가슴의 모양과 젖꼭지의 형태 또한 아름다움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
유방은 인종, 체형 및 연령에 따라 형태의 차이가 많으므로 어떤 것이 아름다운 유방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서양에서는 가슴둘레와 히프 둘레가 같은 경우를 이상적인 몸매로 생각하지만 우리 나라 여성에서는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유방의 크기는 바스트와 양쪽 유두를 지나는 톱바스트의 둘레에 기준을 두는데 우리 나라 여성의 경우 대개 힙 둘레보다 4-5cm 작으면 표준으로 생각된다. 미국 여성의 한쪽 유방의 크기는 약 300cc로 측정되었으며(1986), 한국 여성의 크기는 대략 250cc정도로 추정된다.
유방의 아름다움은 크기도 문제가 되지만 모양이 더욱 중요하다. 여러 가지 형태가 있으나 사발형이나 자루형보다는 원추형일 때 가장 아름다우며 탄력이 있어야 한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쇄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라인이 정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측면에서 보면 톱바스트가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야 한다. 유두의 둘레는 4cm를 넘지 않아야 하며 색은 연한 적색인 것이 좋다.

(3) 얼굴

미술적으로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은 눈의 길이와 미간의 거리와 코의 가장 넓은 부분의 폭이 같아야 하며 이 길이가 전체 얼굴 폭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아름다운 신체의 기준은 머리 세로 길이의 8배가 신장이 되고 팔 길이는 머리 길이의 3.75배, 하체 길이는 머리 길이의 4.5배가된다.
하지만 실제 이런 이상적 비율의 신체를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 국내 미인대회에 참가한 젊은 여성들을 살펴보면 최근 들어 뚜렷한 개성을 본인의 특징으로 살리거나 극히 동양적이거나 이국적인 외모를 강조하는 추세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다수에 의해 아름답다고 인정받는 외모는 어떤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체로 미인은 얼굴이 작고 둥글며 이마가 넓은 편이고 눈과 입이 크며 코의 폭은 좁고, 아래턱이 작다. 얼굴은 미간과 코밑을 지나는 평행선에 의해 삼등분 되고 양쪽 옆이마의 거리는 광대뼈간의 거리와 같다.
눈은 매우 크고 동그란 모양이며 일반인보다 쌍꺼풀의 발현빈도가 2배 이상이다. 눈꼬리는 치켜 올라가지 않고 비교적 수평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미간의 거리는 평균 36mm정도이며 눈의 가로 대 세로의 비율은 8:3이다. 코는 오똑선 편이며 폭이 좁고 높으며 코끝이 약간 들려있다.
콧구멍의 날개는 얇고 작아야 하며 코와 이마가 이루는 각도는 125°- 130°범위이고 코와 입술이 이루는 각도는 95°- 100°이다.
코와 입술간의 거리는 입술폭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윗입술의 두께는 아랫입술의 5분의 4이다. 눈의 검은 동자의 안쪽 경계에서 그대로 아래로 그은 수직선 사이에 입술이 있으면 적당한 크기라 할 수 있다.
이런 통계적 기준치에 의거하여 합성된 모습은 이론적으로는 매우 완벽한 외모이지만, 실제 특정 인기 여배우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람의 매력이란 오직 외모라는 변수에 의해 결정되는 일차 방정식 같은 것이 아니며 성품, 사회적 능력, 언변이나 행동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규정되는 일종의 사회 현상이기 때문이다.


미인의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a

예컨대 신체를 대표하는

• 얼굴: 재생과 풍요의 상징인 달(月態.面如滿月)이나 완상물인 아름다운 꽃(花容.花貌)으로,

• 눈썹: 누에 나방의 촉각(蛾眉)이나 초승달( 片月). 버들잎(柳眉)으로 묘사됐다는 것~!

• 두눈: 맑고 선선하면서 가늘고 긴 모양이, -.-;;

• 입술: 붉고 작은것이,

• 피부: 눈 이나 옥처럼 흰 상태가,

• 어깨: 좁고 아담하며,

• 허리: 가늘고 유연한 것이

미인 만드는 한방술①

기미, 여드름, 주근깨, 기타 피부질환 완전 정복법 공개"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이 무엇이 길래 인간이며 누구나 다 아름다워지고 싶어할까? 혹자는 말하기를 아름다움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예술의 극치라고 했다.
그런 까닭에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갖가지 미학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그리고 그것은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한 끊임없니 추구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에 대한 뚜렷한 잣대는 없다.
그것은 개인마다 틀리고 시대에 따라 달랐다.
오늘의 미인이 반드시 내일에도 미인이 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어느 시대에는 머리카락으로, 또 다른 어느 시대에는 얼굴 윤곽으로 미인을 가늠하는 척도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여러 관점도 불구하고 미인을 말하는 불변의 조건이 있다.

아름다운 피부다.
깨끗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가진 여성이 역시 최고로 아름답다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다.
피부가 아름다운 것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공통된 아름다움의 조건이었다.
특히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사람의 피부는 몸 안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색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라고도 했다.
그런 탓에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는 인간이면 누구나가 소망하는 희망사항이다.
이목구비는 그리 빼어나지 않더라도 피부가 깨끗하면 얼굴이 훨씬 돋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류 특히 여성들은 이 피부를 아름답고 윤기 있게 보존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피부에 좋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게 여성들의 심리다.
그것은 이미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피부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생명까지도 담보로 내 맡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일례로 17C말 프랑스의 상류사회 귀부인들이 얼굴에 바른 화장품 때문에 죽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납중독 때문이었다.
아름다워지려는 욕망이 결국 생명을 앗아간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렇듯 피부에 대한 여성들의 애착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
그것이 때로는 정도를 크게 벗어나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
화장품 오·남용에 의한 피부트러블이나 피부색소를 제거하는 피부미용시술들이 무분별하게 행해지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심심찮게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부를 아름답고 윤택하게 할 보다 안전한 방법은 없는 것일까. 최근 그 방안의 일환으로 한방에 의한 피부미용법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방에 의한 피부미용법은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이 없고 그 효과가 지속적이며 전반적으로 피부를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대중적인 설득력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피부를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은 그 시각이 다소 독창적이다.
한방에서 피부는 몸 속의 기운과 피 즉 기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오장육부의 각기혈과 직결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몸 속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생하면 그것은 곧 피부를 통해 표출된다고 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피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살필 수 있는 ''거울''이라는 시각이 이론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곧 건강한 심신은 고운 피부, 윤택한 피부와 직결돼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피부를 소망한다면 우선 피부와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오장육부의 기혈을 함께 다스려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될 때 건강한 삶은 물론 외적인 아름다움도 함께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장육부가 원활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방안으로 일상적인 생활 리듬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으로 부각돼 있다.
한방에서는 우리 몸의 오장유부는 열 두개의 시별로 각기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간대가 있다고 보았다.
사람의 인체는 우주 그리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신비롭고 정밀하게 돌고 도는 변화의 흐름을 지니고 있다는 시각이다.
그리하여 그 흐름은 우리의 생활습관과 맞아떨어질 때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흐름은 하루 24시간 동안 일정한 순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생활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최상의 건강과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피부와 건강을 위한 24시간 생활법이 비로소 등장한다.

미인 만드는 한방술②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인시(새벽 3시30분∼5시30분)에는 잠자리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시기는 폐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폐는 호흡을 하는 기관이므로 눈을 뜸으로 인해서 본격적인 호흡이 시작되고 호흡이 시작됨으로 인해서 전신에 기운을 골고루 전달시켜 주어 피부 미용에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시각이다.
둘째 묘시(아침5시30분∼7시30분)에는 꼭 대변을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묘시에는 대장의 기운이 왕성한 시간이다.
따라서 대장의 기운이 왕성한 묘시에 규칙적인 대변을 보는 것은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즉 대장은 피부를 비롯한 외부의 모든 기관에 진액을 공급함과 동시에 대변의 방출이라는 왕성한 활동을 통해서 피부에 진액이 넘치지 않도록 건조한 기운을 보내주고 습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묘시에 대변을 보지 못하면 건조한 기운이 더 많이 피부로 전달되며 더욱 심한 경우 변비로 인해 피부가 심하게 건조되고 만다는 것이다.
셋째 진시(아침 7시30분∼9시30분)에는 반드시 밥을 먹을 것도 한방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이 때는 위장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간대이다.
진시에 어떤 음식을 얼마만큼 먹느냐에 따라 피를 비롯한 우리 몸의 각종 진액들의 영양상태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시에 아침식사를 꼭 챙겨 먹고 저녁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 이것이 피부미용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부각돼 있다.
이 외에 사시(오전 9시30분∼11시30분)에는 하루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도 피부건강을 위해서 강조되고 있고, 오시(오전 11시30분∼오후1시30분)에는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며 휴식을 위해 주도록 권유하고 있다.
특히 미시(오후 1시30분∼3시30분)에는 열심히 일할 것이며, 신시(오후 3시30분∼5시30분)에는 피부의 긴장이 풀어지는 시기이므로 이 시간부터는 찬바람이나 냉한 기운을 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유시(오후 5시30분∼7시30분)에는 활동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면서 적당한 음식을 섭취해야 피부건강에 좋고, 술시(오후 7시30분∼9시30분) 이후에는 음식물을 먹지 말 것을 주장한다.
이 시간에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게 할 때 피가 깨끗하게 정혈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해시(밤 9시30분∼11시30분)에는 따뜻한 잠자리에 들어있어야 하고, 자시(밤 11시30분∼1시30분)에는 반드시 자고 있어야 하며, 축시(새벽 1시30분∼3시30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을 강조한다.
이상의 12가지 생활지침은 피부 건강 뿐 아니라 인간이 천명으로 타고난 120세까지 살 수 있는 이정표라는 게 전문 한의사의 주장이다.
이러한 흐름이 습관화되면 평생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앞서도 말했듯이 우리 피부는 바로 오장육부의 상태를 나타내는 거울이기 때문임은 말할 나위 없다.
특히 피부와 관련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부각돼 있다.
TV광고 카피에서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전혀 빈말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것을 하루 8시간 정도는 푹 자 주저야 전날의 피로가 풀리고 다시 건강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하루 동안 긴장했던 피부를 유연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마사지나 팩 등을 실시하는 것도 권장하고 있다.
습관이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 같은 이러한 생활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아름다운 피부를 꿈꾸는 여성들의 고민은 분명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 한의사들의 입장이다.
이러한 생활습관과 더불어 좀 더 확실하고 직접적인 피부 미용법을 원한다면 한약재를 이용하는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주는 기본 처방으로는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택일하여 꾸준히 사용하면 온갖 질병과 잡티를 예방하며 피부를 희고 깨끗하고 윤택하게 가꿀 수 있다.
특히 한방을 통한 피부 미용은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이 없고 그 효과가 지속적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한방약재를 적절히 활용하면 전반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피부미용을 해치는 3대 피부 트러블에 대해 한방에서는 우수한 치료법 및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쓰잘떼기 없는 짓하기 좋아하는 넘들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여자들은 수영복을 입으면 지적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진다.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했느냐구? 실험은 그런대로 말되게 했다. 그러니까 평소 공부 잘하는 대학생들 중 지원자를 모집하여 뇬, 넘 모두 수영복을 입혀 놓고 수학시험을 봤다. 그랬더니 남학생들은 원래 나오던 대로 성적이 나왔는데 여학생들은 전체 성적이 떨어졌더라는 얘기.

그러니까 여자들은 수영복을 입으면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시험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을 할 수 가 없는거라나 어쨌다나... 여성운동 하시는 분들한테 조디를 쎄리 얻어 맞을 이야기다만은 여하간 그런 일이 있었다.

실제 수영복 입는다고 뇌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닌 것은 틀림없으니, 이게 다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켜내느라 일어난 일 아니겠는가. 자 그럼 그 아름답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알아보자.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 라고 말하면 아마도 많은 이유를 얘기하겠지만 꼭 안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아름다와지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기자가 가끔 주장하다 돌을 맞는 이론이 하나 있는데,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건강, 자신감, 미모 등등을 얻는다는 것은 일종의 수단일 뿐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다이어트에는 실패하더라도 행복해지기만 하면 될 것이 아니냐? 그러니 다이어트 시도하다 실패하여 더욱 불행해지지 말고 차라리 다이어트를 하지 말자 !

이런 주장이다. 뭐 돌 맞아도 싸다는 걸 본인도 잘 안다. 정신이 있느냐는 둥, 저래서 남자랑은 얘길 못하겠다는 둥... 그렇지만 오늘은 매를 맞더라도 평소 본인이 하고 싶던 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미인이란 ?

아마 머리 속에 몇몇 탤런트나 모델들의 얼굴이 휙 스쳐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미인의 조건이 모게? 라고 따져서 물으면? 졸라 생각이 안 날 것이다. 그리고는 기껏해야 이렇게 외칠 것이다.

씨바. 이쁜 게 이쁜 거지!

그러나 이런 비과학적 태도로는 명랑사회를 켤코 이룩할 수 없다. 본 기자가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미술가나 성형외과 샘들이 따지는 미인의 조건은 산술적인 것이다. 눈, 코, 입의 길이, 위치, 그리고 이들 서로 간의 비율 같은 것 말이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미인대회 입상자들의 사진을 모아 놓고 평균을 재어 보고, 컴퓨터 미인이란 걸 만들기도 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미인들의 평균치를 가진 얼굴을 그려낸 것, 혹은 브룩 실즈의 입술에 누구의 코, 모시깽이의 눈 등등 합성한 사진 같은 거 말이다. 가끔 토픽 같은 데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합성해 놓은 얼굴이 예쁘던가? 아닐 것이다. 솔직히 귀신같지.

그렇지만 살아있는 컴퓨터 미인들이 있다. 대표적인 두 명이 항신혜와 김히선이다. 뭐 본 기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연예인은 아니니 오해없기 바란다. 하여튼.. 연예인들 중에 예쁜 여배우가 한둘이 아니지만 유독 항신혜와 김히선에게만 컴퓨터 미인이란 애칭이 붙는 것은 이유가 있다.

이들 두 배우는 눈, 코, 입의 크기나 위치, 배열 같은 것이 미인들의 평균치와 거의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형외과 샘들이 특히 미인으로 쳐 준다.

자 요로케 나란히 놓고 함 보시라. 얼굴의 윤곽, 눈, 코, 입의 모양, 크기, 위치 거의 똑 같지 않은가?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본 기자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하여간 이 두 명의 얼굴이 딱 정답인 것 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니까 둘이 똑같지.

세세한 미인의 기준치 얘길 하고 싶진 않지만 눈에 대해서만 한마디 하고 가자. 두 사람의 눈에서 가로 길이와 세로 높이의 비는 1.3:1 이다. 이것은 놀랍게도 미국 여자들의 평균과 정확히 일치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신윤복 같은 이가 그린 조선시대 미인도에서는 그 비가 1.7:1이란 것이다. 1.7:1 은 더욱 놀랍게도 한국 여성들의 평균치이다.

즉 한국인들의 미인 기준이 미국 사람들의 기준으로 옮아갔단 얘기가 된다. 씨바. 문화 침공은 이렇게 소소한 데까지 들어와 있다.

한 가지만 더 얘기하자. 눈의 모양 얘긴데

왼쪽의 것은 조선 사람들의 눈이고, 오른쪽의 것은 서양 사람들의 눈이다. 원래 조선 사람들의 눈은 반원중 아래쪽이 평평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아래 위 길이가 짧아지고, 넓이와의 길이비도 커지는 것이다. 반면 서양 사람들의 눈은 아래 위가 모두 타원이다.

지금 옆 사람의 눈을 한 번씩 보시길. 어떻게 생겼나. 왼쪽에 가깝지. 그치? 그런데 위의 항신혜와 김히선의 눈을 보시라. 어떻게 생겼나. 오른쪽에 더 가깝지 않은가.

그러니까 우린 지금 서양 사람들의 미적 기준에 엄청나게 물들어 있는 셈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쩌다 보니 또 말이 길어졌는데 오늘 할 얘기는 그러니까 눈의 비율을 조선 사람에 맞추기 위해 성형외과로 달려가자 !! 뭐 이런 건 아니다.

그러니까 미인의 기준이란게 시대적, 사회적 관점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단 얘길 하고 싶은 것이다.

미인 기준의 본능적 요소

오늘 본 기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름다움이란 가치가 얼마나 이기적이며 생존본능과 직결되어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개념이 웬지 고상한 것 같지만 그러나 인류에게 있어 '아름다움'은 생식와 생존의 문제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삼고 싶은 동물적 욕구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바로 미인의 조건이란 말이다.

태평양의 어느 섬 나라에서 미인은 가장 뚱뚱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 섬은 해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한번 해일이 일어나면 1년씩은 굶기를 밥먹듯 해야 한단다. 간신히 1년을 넘기고 수확기에 접어 들었을 때 해일이 한 번 더 일어나면 2년을 굶을 수도 있댄다. 남자들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란 일차적으로 종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여자이다.

그렇다면 2년을 굶더라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여자 = 즉 뚱뚱한 여자가 미인이 된 것이다. 이 부족은 이런 현상 때문에 유전적으로도 변화가 생겼다. 선천적으로 당뇨병을 가지고 태어나고(당뇨병 환자들이 비만과 연관 있는 것 다 아시지?), 십대 초반에 성숙한 여인의 몸으로 자란다. 아마 빨리 성장해 자손을 번식시켜야 할 필요에 대한 적응의 결과일 것이다.

이렇게, 고대로부터 인간사회에서 미인의 기본적 기준이 되어왔던 것을 몇 가지 들면,

우수한 생존능력

얘기한 대로 미인은 그 사회에서 그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가장 잘 만족시키는 우수한 생존능력을 가진 여인이다. 굶기를 밥 먹듯 해야하기에 굶어도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야 하는 섬나라에선 뚱뚱한 여인이 미인이듯 말이다.

그러니까 우수한 생존능력을 바탕으로 한 종족보존 능력이 미인의 조건이었다는 말. 

부의 이미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살집이 있는 여인을 보면 부잣집 맏 며느리 감이라고 했다. 기생도를 보라. 하나같이 풍만 하지 않는가. 풍만하다는 표현이 현대에는 약간 우회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 당시에는 미인의 조건이었다.

이것은 우리 나라만의 얘기가 아니다. 중국의 양귀비나 유럽의 비너스를 봐도 마찬가지다. 비너스의 떡대를 보시라. 어떤가? 먹을 것이 부족하던 때의 미인은 전부 풍만한 여자란 사실이 와 닿는가? 풍만하다는 것은 부의 상징이었던 것이다. 풍만한 여성에게서 부자의 이미지를 느낀 것이다.

미의 기준의 변화 - 먼로의 시대는 가고..

풍만한 모습으로 남성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마지막 여인은 아마도 마릴린 먼로일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먼로는 모든 남성들의 우상이었다. 먼로가 한번 위문 공연이라도 가면 온 군인들이 휘까닥 했었쟎나. 그 뿐인가? 대통령까지 휘가닥 대열에 참여했었다...

그런데 이런 풍만한 미인이 전세계의 남성들을 사로잡던 시기는 신기하게도 '비만'이란 병이 교과서에 실리기 시작하면서 사라진다.

브룩쉴즈, 클라우디아 쉬퍼, 신디 크로포트.. 그림이 그려지시는가?

풍만함이 부의 상징이었던 시절은 가고 비만함이 게으름, 비 효율의 상징으로 변화해 간 것이다. 반면 바짝 마른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못 먹던 대다수'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돈 많은 소수'의 사람쪽으로 바뀌어 갔다.

수퍼모델 신드롬

여성분들 요즘 더 힘들어지셨다고 한다. 전엔 얼굴만 예쁘면 됐는데 요샌 몸매도 좋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쟎은가. 요샌 몸매만 잘 가꾸어도 웬만큼은 커버할 수 있다고. 어쩌면 다이어트 열풍은 그래서 더 심해지는지도 모른다. 본 기자 이 다이어트 열풍을 수퍼모델 신드롬이라 부른다. 왜? 알켜주게.

우리 나라에서 이런 발상의 전환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수퍼 모델 대회이기 때문이다.

얼굴보다 몸매가 더 '잘 팔 리는'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 바로 수퍼 모델 대회였던 것이다.

요즘 날씬한 여성이 인기 있는 이유?

그건 날씬함이 부의 이미지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요즘 세상은 돈이 있어야 날씬해 질 여유가 있고, 지금 부자가 아니라도 날씬한 사람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매스컴이 그렇게 세뇌를 했다.

그러니까 과거의 풍만함을 날씬함이 대신했지만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미인의 이미지는 그 시대 부의 이미지와 일치한다는 본 기자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 지시는지.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엄청난 미디어의 공세 속에 혹시 날씬해지지 않으면 낙오될 것만 같은 불안감에 사로 잡혀 있지는 않으신지? 바로 이 순간도 젊고, 예쁘고, 날씬한 스타들이 브라운관을, 잡지를 누비고 다닌다.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으신가? 지금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1. 남들이 만들어 놓은 미인의 조건에 내 몸을 맞추는 길
2. 내 몸에 맞는 조건을 미인이라고 주장하는 길

2번이 가능하겠느냐구?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다. 미인의 조건을 만들어 낼 능력이 있는 사람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방송국, 연예계... 이들의 공통점은 매스컴이라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 수단을 독점한 계층들이었다. 개인은 아무리 자기 주장을 펴고 싶어도 수단이 없었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인터넷이 열어놓은 세상을 생각해 보자. 솔직히 우리 본지도 인터넷이 없었으면 화장실에 갈겨 놓은 낙서와 무엇이 달랐을꼬. 이제 당신의 개성을 주장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키는 175에 몸무게는 50킬로인 사람만 수퍼로 쳐 주는 인간들이 장악해 버린 매스컴의 시대에서, 각자 자신의 기준을 주장 할 수 있는 인터넷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니까 몸무게 50킬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이제 내가 바로 미인의 전형이라고 새로운 미인상을 주장하는 편이 빠를지도 모르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씨바, 인터넷 세상이 왔다고 미인의 기준이 변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 라고 반박하실지 모른다. 그게 아무런 상관이 없게 느껴지겠지만, 그리고 당장은 피부로 느끼기 힘들겠지만 분명 세상은 변하고 있다.

앞에서 길게 설명했듯이 미인의 기준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형을, 자꾸 보여주고 그런 형이 미인이라고 주입시키면 그 형이 그 사회에서는 미인이 되는 것이다.

그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형을 <선정하는 힘>과 그것을 대중들에게 <자꾸 보여 줄 힘>, 그것들을 지금까지는 방송매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인터넷이 등장해 그 힘을 방송매체에 필적할만한 크기로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의 미인

이미 말했 듯이 워낙 미인 조건의 본질은 결코 고상한 것이 아니다. 지극히 동물적이고, 이기적인 것이다. 강한 여성, 능력있는 여성, '부'라는 이미지에 부합되는 여성. 이것이 바로 미인의 조건이다. 이것을 생물학적 기호로 풀어보면 남자들아. 나는 니 후세를 훌륭하게 낳아 길러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나에게로 오라! 라고 주장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작년, 우리 나라에 새로운 미인이 한 명 떠올랐다. 냄비 언론 덕택에 약간 맛이 간 느낌이 들지만, 박세리는 분명 새로운 미인상을 제시했다. 박세리가 쭉쭉 빵빵인가? 박세리의 눈이 1.3:1 인가? 아니지 않는가?

착해 보인다. 귀엽다. 등등. 사람들은 박세리의 미모을 수식하기 위한 말들을 이렇게 갖다 붙힌다.

박세리의 미모는 기존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 그러나 박세리는 미녀이다. -> 그러므로 박세리를 위한 새로운 미인의 조건이 창출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박세리는 새로운 유형의 미인이 되어 가는 것이다. 박세리의 햇볕에 그을린 튼튼한 다리가 그냥 무우.. 라고 표현되지 않고, 건강해 보인다.. 심지어는 쉑쉬해 보인다고까지 불리게 되는 매커니즘이 바로 미모의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지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박세리가 계속해서 수퍼스타로 군림하고, 그녀의 모습을 매스켐에서 계속해서 아름답다고 추켜세우고 또 그걸 사람들이 계속해서 보다보면 틀림없이 박세리의 다리처럼 그을리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만약 박세리가 골푸는 뒷전이고 오로지 자신의 종아리 살을 빼려고 매일 다이어트에만 매달린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긴 어떻게 돼. 그냥 무우다리 되는거지.

자 여기서 우린 미래의 미인상을 발견할 수 있다.

자기가 잘하는 것 열심히 해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는 여성. 바로 그 여성이 미인이 되는 세상이 온다. 그런 여성이 인터넷의 힘을 타고 당대의 미인이되는 시대가 우리 앞에 반드시 펼쳐질 것이다. 두고 보시라.

그러니 당신도 다이어트에 목숨 걸기 보단 자기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시라. 그게 바로 미인되는 길이라니까.

생각보다 그런 날이 빨리 안 오면 어떡하냐고?
그게 내 탓이냐..

- 엽기 의학부 논설우원 심정석( simjsmc@medikorea.net )